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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뻥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7회 작성일 18-06-03 22:25

본문

이미 완벽했다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도 이럴 것이 아니라

바삐 달려야 함을 알고 있다.


나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함을

알기에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다급하고 불안해서

그렇지만, 실수할 것만 같아서


지금도 이렇게

손이 떨리고 있다.


그런 손으로 피아노를 치면

삐걱거리는 음이 날 뿐.


하지만 제한시간 안에 곡을

완성해야 함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어떡하면 좋지

뇌가 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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