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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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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의여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8회 작성일 18-04-10 00:42

본문

꽃다운 나이

 

    시의여운

 

꽃인줄만 알았던 소녀

끝인줄만 알았던 소년

 

암흑처럼 어두운 길에

누군가 올까

소녀가 올까

보름달 아래에 가로등 아래에

수줍게 기다리는 소년

 

한번더 보고싶어 기다려보지만

끝내 안보여도 하염없이 바라보네

 

내 마음속 그녀를 생각하며

내일도 모레도 기다리라 약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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