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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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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70회 작성일 17-07-30 15:57

본문

전기에 대한 고찰



거친 기계음 소리를 입은 채
자기력선 튕겨나가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삶

크고 크던 집을 떠나자 길고 긴 미로속에 빠져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 돌며 헤메다 보면

작아진 몸 숙여진 고개에도 
단단해진 몸 강해진 내 모습을 본다

어둔 밤 도시의 불빛처럼 작아진 채
길고 길고 긴 머나먼 여정을 달릴 수 있어

월 화 수 목 금 주
여섯 가닥의 번갈아 가는 길의 끝에는 
다시 구불구불한 길 나는 그곳에서 쓰러졌다

일어나 나를 돌아보면 불어난 몸집에 약해진 다리 
다시 달릴 수 있을까 수천 가닥의 고민 중 한길을 향하면 

기다리는 것은 주상 변압기 
그곳에서 몸이 뭉개지고 가루가 된 채

서서히 멈추어가는 숨을 바라보며 
저 찬란한 밤거리에 빛 가루 흩어지길 상상하기 까지 남은 다섯개의 전주

때로는 지쳤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내 한 삶의 이야기를 마침내 이곳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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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im해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Kim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에 늘어진 고압전선처럼 지친 삶, 그 속을 타고 흐르는 전기 생각해보지 못했던 발상이네요ㅎㅎ 좋은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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