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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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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6회 작성일 17-04-07 17:44

본문

연한 분홍빛 꽃이
여간 징그럽기 그지없구나
살며시 내려앉는 벗꽃잎은
싱그럽기 그지없는데
그 누구나 찬사를 하는
벗꽃나무가
징그럽다

분홍빛 연인들의
홍조가 더럽구나
해맑게 웃음을 짓는 여인의 
그 예쁜 꽃을 보며 환이 웃는
그 사내의 웃음이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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