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버린 꽃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져버린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7-07-19 20:16

본문

져버린 꽃

 

 

 

빛나는 아침이었습니다

아이가 잠결에 눈을 비비며 더듬거릴 때

창가에 햇살 사이로 예쁜 꽃 한 송이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낮이 되고 아이는 일어서서 두 발로

어른처럼 걷게 되었다 생각할 즈음

키 높이 구두도 신고 향수도 뿌린 아이는

창가로 나아갔습니다

하늘 높이 뜬 햇살에 그림자는 없고,

환히 웃고 있는 해님의 미소가

나님의 앞에 놓여 진 듯 했습니다

어른이 된 아이는 까치발을 들고

턱을 재껴 올린 채 끙끙대며

보이지 않는 화분 그녀의 뿌리를 찾습니다

노을이 질 무렵

땀이 비 내리던 젖은 양복이

창가에서 흘러나오는 찬바람에 마를 무렵

아이는 까치발을 내리고 팔을 휘두릅니다

그림자와 그림자가 부딪히자

쨍그랑

싸한 바람이 아이의 눈가에 앉았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62건 3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6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7-26
861
더운 주문 댓글+ 2
밤하늘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07-26
860
매의 노래 댓글+ 2
강세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07-26
859 바보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7-26
858
가을과 카페 댓글+ 3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7-26
857 강세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07-26
856 바보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 07-24
855
소금 박힌 돌 댓글+ 1
강세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7-24
854
늦봄 댓글+ 2
고성민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7-24
853
편지 댓글+ 2
고성민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7-24
852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7-23
851 밤하늘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7-23
850
친구가 쓴 시 댓글+ 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7-23
849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07-22
848
여자 댓글+ 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07-22
847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07-22
846
나의 수라 댓글+ 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7-22
845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 07-21
844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7-21
843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7-21
842 꼬맹이뜀박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07-20
841 꼬맹이뜀박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7-20
840
선풍기 2 댓글+ 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07-20
839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7-20
838 솔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7-19
열람중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07-19
836
선풍기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07-18
835
인생계획표 댓글+ 2
꼬맹이뜀박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07-17
834 꼬맹이뜀박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7-17
833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7-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