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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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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밤하늘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6회 작성일 17-07-11 18:11

본문

나는 19세 
그래 모두가 입이 닳도록 말하는 고쓰리 
한 살 차인데 못하는 게 너무 많아 서러운 19세 
위아래로 누구 하나 끼워주는 사람 없어 외로운 19세 

나는야 19세 
야심한 밤 달아오른 몸에 불붙이러 
정보의 바다를 기웃거리다 성인인증이라는 파도에 휩싸여 
불이고 뭐고 팍 꺼져 감기 걸려버린 19세 

나는야 19세 
잘생긴 오빠, 좋다고 따라다녔는데 결국은 
높은 굽 또각거리며 하얀 세단에서 내리는 어여쁜 오빠 여자친구로 
소리 없이 종결 나는 나의 서글픈 짝사랑. 
나이키 운동화 터벅거리며 푸른 버스에 오르는 나는 19세 

나는야 19세 
터무니없이 커 보이는 가격에 망설임 없이 카드를 탁 내놓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풀한 우리 언니 
용돈 만 원으로 뭘 살까 고민고민하다 떡볶이 하나 사 먹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회색빛인 나는 19세 

나는야 19세 
부어라 마셔라 달리자
그러다 눈 맞으면 자기랑 쪽쪽쪽
나는 쥐어라 펼치라 외우자 
그러다 목마르면 물이랑 쪽쪽쪽하는 나는 19세 

교복과 과잠 사이에 껴있는 19세 
뽀뽀와 키스 사이에 껴있는 19세 
용돈과 월급 사이에 껴있는 19세 
급식과 학식 사이에 껴있는 19세 

가장 외롭고 서러워 엉엉 울며 쉬고 싶은 19세 
아무리 외로워도 수능특강아 우린 꼭 몇 개월 뒤에 헤어지자 
외로운 고쓰리 너와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나는야 19세 오늘 하루도 18학번을 꿈꾸며 씹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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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im해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Kim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도 어른도 아닌, 열아홉이 가지는 모호함을 재기발랄하게 풀어낸것 같아요!  열아홉의 입장에서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밤하늘에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밤하늘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 해인님 동갑이셨구나! ㅎㅎㅎ 반가워요! 시험기간에 분노에 차서 썼던 시여서 언어가 좀 많이 격한데..ㅋㅋ쿠ㅜㅜㅜ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ㅠ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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