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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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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13회 작성일 17-04-24 20:40

본문

2의 꿈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잠시 걷고 싶은 마음이 나를 찾아 올 때가 있다

그가 나를 찾아오면

나는 그저 그를 맞아주러 잠깐 동안 길을 걷는다.

 

하늘이 푸르다

푸른 하늘이 우리 마을에 내려앉았다

분식집 아저씨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콩나물 한 시루를 사 나오시고

이발소 아저씨는 그 분식집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 말아 드신 뒤 종이컵에 오뎅 국물 가득 채워 나오신다

그런 이발소 아저씨에게 쑥 냄새 풀풀 풍기며 방앗간 아저씨가 다가와 오늘 이발 해주는지 물어오면

나는 그 방앗간에서 떡을 사가며 천천히 길을 걷는다.

 

하늘이 푸르다

내 꿈이 저 하늘과 같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전을 가리라

공사를 가리라

초봉 3000을 받으며 살아 보리라

원대하나 가까운 꿈을 꾸며 저 하늘과 같이 되리라

하늘이 어두워지자 발걸음이 조금 빨라진다.

 

하늘이 오늘따라 파란 제 모습을 내게 보여 준다

이 길이 그림자 없이 집에 돌아오는 어버이를 내게 보여 준다,

하늘이 푸르다

내 꿈이 저 드넓은 하늘과 같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두워지지 않는 이 순간의 하늘처럼

내 사랑하는 사람 곁을 걷는 내 발걸음이 언제나 천천히 걷기를

비록 집을 떠나 어둔 구름 속에서 걸을 때에는 힘껏 달리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이들 곁에서는

언제나 하늘이 푸르다고 말하며 걸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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