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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 앤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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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2회 작성일 17-04-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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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란 길 위를 걷다보면
바람은 끊임없이 
잽을 날린다

빠르고 약하게
틈 사이를 파고들어
얼굴을 강타한다

그러나 아프지 않다
익숙해진 그의 잽은
너무나 가벼웠다

날마다 반복되는 잽
이젠 동선까지 보이고
몸은 더 이상 움찔하지 않는다
 
그때, 묵직한 훅 한 방이
급소를 정확히 가격하자
손 쓸 틈도 없이 쓰러진다

두 귀엔 이명이 울리고
불현듯 그놈의 전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훅 한 방을 날리기 위해
가벼운 잽으로 방심을 유도한
그놈은 천재였다

아니, 내가 바보였다
너무나 뻔한 전략임에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병실 침대에 누운
코마 상태의 환자가 되었다

그러나 병을 완치 할 수 있는
한 알의 약은 내 손에 쥐어있었고
고민도 없이 삼켜버렸다

언제든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또 다시 내 손엔 약이 쥐어지겠지만
그런 날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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