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었다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꽃이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3회 작성일 17-03-30 18:14

본문



자꾸만 아른거린다
두 손 뻗어 허공을 갈라놔도
금방 제자리로 찾아간다

분명 아직 봄이 아닌데
왜 이렇게 화사하게 피었는지
무언가가 잘못됐다

내 코는 멀쩡한데
눈 앞에 자꾸만
꽃이 보인다

이것이 꿈인건가
뺨을 때려보니
오메 꿈이 아니었네

뻘겋게 부어오르는 와중에도
꽃은 활짝 피어있다
온통 꽃밭이다

이건 또 무슨 일일까
꽃이 내게 말을 건다
내게 말을 거는건 온통 꽃이다

무언가가 잘못됐다
한국말을 하는 꽃이라니
분명 무언가가 잘못됐다

불을 끄고 어둠이 가득한
침대에 누워 무슨 일인지
사색에 잠겨본다

스르르르 눈이 감겨도
온통 꽃밭이다
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간다
기대 반 떨림 반

양치질하며 수없이 봐왔던
그 얼굴이
꽃이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62건 37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82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4-02
681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 04-02
680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4-01
679 시를빛내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4-01
678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4-01
677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 03-30
열람중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3-30
675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03-29
674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 03-29
673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3-28
672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3-26
671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3-24
670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3-23
669
물고기 댓글+ 1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3-23
668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 03-22
667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 03-22
666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3-22
665 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0 03-21
664 라따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3-21
663
냇가 댓글+ 2
라따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3-21
662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 03-20
661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3-20
660
생맹(生盲) 댓글+ 2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3-19
659
정신병자 댓글+ 8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3-19
658
소년 소녀 댓글+ 2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3-19
657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3-18
656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03-18
655 김성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3-18
654 김성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3-18
653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03-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