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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인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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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고지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23회 작성일 17-02-19 03:52

본문

그대들의 한 줌 가루가 된 뼈와 살은
바람에 붉은 흙과 흔적 없이 뒤섞이며
훗날 우리들의 땅을 가꿔주었고

그대들의 흰 옷을 붉게 물들이던 피는
태극기의 양이 되어 음과 조화를 이루며
이 땅에 평화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일까

그대들이
대양 위 파도에 앉을 수 없는 나비처럼
온몸에 봄의 향기를 뒤 감으며 휘황 찬란 비상하다
여린 날개가 물결에 젖어 힘겹게 하늘로 돌아갔음을 갑자기 생각한다

스스로 하늘이라 자부했던 침묵하는 섬들은
기꺼이 파도를 허락하며 그 어린 나비를 내쳤지만

가르마 같은 파도의 옷자락을 흔들며
나비를 우스읍다 하던 그 대양은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한 호수이지만

나는, 아니 우리들은
낮에는 환한 햇볕을 받고
밤에는 그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별빛 모으도록
우리들의 기억의 광장 중앙에
당신들의 동상을 세우겠노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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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피고지듯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고지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석 해드릴게요.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생각보다 의미파악을 못해서
그대들의 한 줌 가루가 된 뼈와 살은
바람에 붉은 흙과 흔적 없이 뒤섞이며
훗날 우리들의 땅을 가꿔주었고

('그대들'이 죽으면서도 우리들의 터를 지켜주었단뜻)

그대들의 흰 옷을 붉게 물들이던 피는
태극기의 양이 되어 음과 조화를 이루며
이 땅에 평화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일까
('그대들'의 죽으면서 흘린피로 물든 흰 옷 >>태극기의 '양'(무늬의빨간부분)에 비유 파란부분인 음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나라에 평화 즉 독립을가져다주었단뜻)

그대들이
대양 위 파도에 앉을 수 없는 나비처럼
온몸에 봄의 향기를 뒤 감으며 휘황 찬란 비상하다
여린 날개가 물결에 젖어 힘겹게 하늘로 돌아갔음을 갑자기 생각한다

(그대들>>나비, 대양:일본, 파도:침략 전체적으로 이 연은 일본의 침략에의한 식민지화와 해방을 뜻함)

스스로 하늘이라 자부했던 침묵하는 섬들은
기꺼이 파도를 허락하며 그 어린 나비를 내쳤지만

(섬:일본을제외한다른제국주의강대국들, 스스로 하늘이라 자부>>강대국들의 오만을 뜻함, 침묵>>일본의만행을 침묵, 기꺼이파도를 허락>>일본이 저지른 일들을 냅둠, 어린나비를 내치다 >> 우리나라를 외면함, 사실 전쟁으로 일본을 저지하긴 했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였음)

가르마 같은 파도의 옷자락을 흔들며
나비를 우스읍다 하던 그 대양은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한 호수이지만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그 대양>>호수로 되면서 이제는 과거의 일을 침묵하고 외면한다는 뜻)

나는, 아니 우리들은
낮에는 환한 햇볕을 받아 육지의 달이되고
밤에는 그 까만 눈동자 들어 별빛을 담도록
우리들의 기억의 광장 중앙에
당신들의 동상을 세우겠노라 전합니다

(동상이 햇볕을 받아 우리 기억의 광장을 다시 달처럼 비추고(달은 햇빛을 받아 다시 지구를 밝힘) >> 우리(현대인)를 깨어있게한다, 당신들의 동상을 세운다>> 잊지 않겠다

4랑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시는 나보다 잘 씁니다.
다만 시가 고유문자화 되어가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필력이 좋으니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피고지듯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고지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시인들의 시를 해석하고 나서야 아! 이게 그런 의미를 담고 있구나~ 하는 것처럼 심오하고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있는 시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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