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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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가에서 지나가는 사내들에게 웃음을 건네며
손을 흔드는 그녀들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순결하게 비린내나는 바다앞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달려가는 처녀만큼이나 불안한 것은 없다
색스러운 신음이 마치 웅장한 성가로 변하는 것은
그만한 부조리가 존재않함을 증명한다
더러움이 없는 깨끗한 웃음이 더러운 오물로 변해감은
그만큼 선과 악의 구분이 없음을 말한다
자연의 섭리를 더러움으로 치부하여
거짓된 망가로 불러 아름답게 부르는 것만큼 위선은 없다
예술로 칭하여 어거지로 무작정 꾸미는 것만큼
우스워 부러트리고 싶은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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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o밤하늘님의 댓글

순결한 더러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시네요
마이너스천사님의 댓글

제 시로 그렇다니 기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