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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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7-08-02 19:29본문
아이와 장난감
알까 몰라 너는 내가 너를 좋아 한다는 걸
하얀 종이로 비행기 접어
운동장에 날리러 고이 품고 뛰어가던 시절
그때 나로 돌아간 나의 기분을 알까 몰라
진열장에 놓여 진 신기한 물건을 보면
장난감처럼 수 시간을 가지고 놀다가
엄마가 이제 갈 시간이다 하면
섭섭해 하며 다음을 기약하던 그 마음을 알까 몰라
아마 알고 있겠지
내가 보내던 뜨거운 눈빛
네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벌어지던 입
다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였는데
그날 산 장난감을 흙탕물에 빠트린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난 내 장난감은 소중히 여겨 와서 잘 모르겠지만
넌 알까 아이의 손에 들려 포장이 뜯겨진 그날 흙탕물에 빠진 장난감의 기분
아마 알고 있겠지 다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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