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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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그립고.
현재는 괴롭고.
미래는 두렵다.
상처를 느낀 아이는 인생이 두렵다.
상처를 받은 아이의 과거는 삶의 길에 아픔을 느낀다.
고요한 길가에 혼자 느끼는 감정들
그 속엔 아무도 모르는 편안함이 안겨있다.
투 둑 투 둑 떨어지는 비들이
장막처럼 눈 앞을 가리우고
빛이 보이던 미래들이
하나둘 먼 별처럼 멀어진다.
상처가 어둠처럼 짙어진 아이는
바닥에 붙어 수 없이 밝힌 껌처럼
자존감이 수없이 짓 밝히고
점점 짙어지는 상처를 가진 아이는
희망의 끈을 잡지 못하고
멀어져가는 희망을 보며
미래가 안 보이는 먼 우주로 걸어간다.
시간의 무상함 속에
삶의 의지를 잃은 아이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점점 짙어지는 상처를 볼 때마다
상처가 짙어지는 것만 보일 뿐
아이의 시간은 멈춘 듯 삶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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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시간의 무상함 속에
삶의 의지를 잃"어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