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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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했었어
네가 잊어져 간다
내가 웃음이 난다
네가 아닌 곳에서 웃음을 찾는다 괜찮다
아프지 않다 너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만 같았던 슬픈 날들이 갔다
행복하다 살만하다 느끼니 네가 조금씩 멀어져만 간다
멀어져만 가는게 느껴진다 사랑했었다 미워했었다 이제 다 지나가 버렸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손잡고 이야기 해보고 싶은 미련이 남는다
아직 네가 없어 쓸쓸하고
아직 네가 없인 잠못자고
아직 너를 봐야 행복하지만
네가 잊혀져간다 내가 웃음이 난다 미쳐 가는게 아냐 너를 잊어 가는 거야
네가 미안하다 느끼길 바라지 않을게 나를 기억해달라고 원하지도 않을게
그런데 내손은 널 향해 있다
사랑해
아직도 미련이 남았나봐 입안에서 맴도는 그 말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미련이 남나 미련이 남나 그런 건가 나는 그런 사람인건가
네가 잊혀져간다
내가 웃음이 난다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준다고 느껴서 네가 아니어도 좋나봐
나는 그런 사람 인가봐 네가 아니더라도 사랑을 사랑했나봐
사람을 좋아 했었나 그런 쉬운 사람이었던 걸까 넌 알까
나를?
그냥 사랑했었어.
2017. 1. 19. 그냥이란게 어디있냐 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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