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느꼈던, 그 아픈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한 사람이 찾아왔다.
한 사랑이 찾아온 것이었다.
그저 잠깐 머무는 사랑인줄 알았다.
그래서 잠깐 지켜보았다.
떠날 생각이 없었다.
날로 커져만 갔던, 처음 느끼는 사랑이었다.
그 사랑은,
한 겨울 정이 식었던 내 손을 녹이는
코코아 한잔처럼 달콤했고,
어렸을 적, 내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그 조그만 가루약처럼 썼다.
속절없이 커지기만 했던 그 사랑이,
매일같이 그대만을 떠올리게 했던 그 사랑이,
나 홀로의 사랑이었다.
아픈 사랑인가보다.
아픈 사랑이라도,
내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그 사랑을
버릴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도 같이 걸어가며 성장하는 중이다.
누구보다도 커질때까지,
한 사람이 찾아왔다.
한 사랑이 찾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좀 더 그 사랑을 탐색해볼까한다.
추천0
댓글목록
to밤하늘님의 댓글

제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떠오르네요 ㅎㅎ 달달하지만 썼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