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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인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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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00회 작성일 17-01-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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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에서 바라본 밑바닥은
이루 말할 수 없도록 어둡고
난간 위에서 바라본 밑바닥은
나에게 손을 내민다

아무도 내밀어 주지 않던 그 손은
마지막 선물이라며 다가오는것 같다
유일로 내밀어 주는 그 손을
나는 웃으며 잡았다

그렇게 나의 세상은 정전이 일어난 듯
천천히 빛을 잃어갔다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던 그는
나에게 웃으며 「잘가」라고 말했다

그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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