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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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도 없이
오늘도 할 일도 없이
혼자 앉아서 너를 기다리며
네가 싫어할 네가 실망할 이 모습 그대로 너를 기다린다.
기침 소리에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사람들 떠나가는 저 새들
그저 붉은 태양만이 이 자리에 남아 나를 기다려준다 나를 기다려준다
시간은 지나가고 그대 에겐 아무 생각 없이 내 뱉은 내말이
그저 그렇게 버려져서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서 바로잡히지 않고서 이렇게 시간만 흘러간다.
오늘도 할 일도 없이
혼자 앉아서 너를 기다리며
영혼 없는 이 자세로 사랑만을 기다린다.
힘없어 진지 오늘로 한 달이 가서 나는 이 길 위에 버려진 찌라시처럼
그대 그대 그대 그대만을 부르며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사랑을 찾는다.
오늘도 할 일도 없이
혼자 앉아서 너를 기다리며
니가 싫어할 니가 끔찍해 할 이 자세로 이 모양으로
하늘을 너를 태양을 달을 향해 평범한 노래 고독한 노래를 부른다.
2016.12.17. 4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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