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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아도 떠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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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16-12-18 23:55

본문

칼바람이 얼어 불어오는 밤에는
그 달이 보이지 않아
슬프다네

정적 아래 짙은 그림자에서는
그 달이 보이지 않아
슬프다네

보이지 않아도
빛나지 않아도
잊지 않았던 달이
그렇게 그렇게 떠나고

나는 여전히 밤하늘. 
달이 떠난 자리를
찾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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