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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2회 작성일 16-11-26 02:12

본문

 

우산을 폈더니 비가 내렸다

내가 가진 작은 우산은

비를 막을 없었고

결국 몸은 젖어버렸다

 

얼마 , 아무 일도 없다는

먹구름은 몰려가고

태양은 높이 떠올랐다

 

몸이 젖은채로

펼쳐진 우산을 들고 서있던 나는

차마 우산을 접을 수가 없었다

 

혹시 비가 같은 느낌은

역시 틀려버렸고

젖은 몸은 서서히 마르기 시작했다

 

펼쳐 놨던 우산을 접자

순식간에 젖은 몸은 말랐고

비는 다시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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