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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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이루는 밤
흐릿한 불이 비추는
책상 앞에 앉이 깊은 고뇌에 잠긴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달려왔가에
의아해하며 뿌듯해한다
심취한다, 감사한다
내 모든 순간의 추억이
마치 한편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눈 앞이 깜깜하다
애초에 눈먼자가 왕인
이 어두컴컴한 세상을 보자니
내일 아침 뜰 태양이
과연 이세상 구석구석을 밝힐지
헷갈린다
결국 근본으로 돌아가
복잡한 생각들을 뒤로하며 눕는다
그저 실타래 같은 생각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리도 또다시 눈을 감는다
그저 다시 눈을 떴을 때에
밝은 빛 가운데
서있기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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