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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찬 새벽 한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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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2회 작성일 16-10-03 22:57

본문

차디찬 새벽 한시에 / 백은서

 

 

 

하얀 스탠드 앞에 검은 인영 아니 검은 교복

창 밖 귀뚜라미는 훌쩍훌쩍 운다

푸른 달빛도 구르미 가린 동네에

귀뚜라미 울음소리 따라 부웅 지나가는 자동차 바큇소리 따라 가로등도 훌쩍 훌쩍 그 하얀 빛 앞엔 차가워진 교복이 있다

 

어두운 눈에 하얀 빛을 비춰줘

그러나 보이기는 붉디붉은 섬뢰의 잔가지들

어두운 인영 주위에 흰 빛을 비추었으나 새빨간 나뭇가지는 행사장 풍선처럼 점점 격렬한 몸부림으로 춤을 춘다

 

어두운 동네에 차디찬 방안 침묵이 진리가 된 조용한 흰 빛의 골짜기

그 앞에 차디찬 새벽 한시에 조용히 새빨간 팔다리로 다가오는 죽음을 노래하며 침묵을 지키는 검은 교복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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