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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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누구보다 잘난 놈이 아닌
그냥 나였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못난 놈이 아닌
그저 색다르면 좋겠다
언젠간
걸음이 세월을 건너가
하루가 세월을 앞서가 내가
내가 되어있었다고
내 이름 내 속에
마냥 있어 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청소년 방에 시를 올렸던 김껀희입니다. (별명 바꿨어요 ㅎ)
다름 아니라 저는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 9월에 새 학기가 시작합니다. 즉…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직 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여름방학,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닌 애매한 시기 동안 청소년방 아니면 성인방에 시를 올려야 할지 고민되더군요. (참 19살은 애매한 나이인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외국에 살기 시작해 한국어가 많이 서툰 저는 좀만 더 청소년방에서 제 시를 다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깊은 사유와 한자가 무수한 성인방은 반외국인에겐 도저히 염두가 안 나더군요 ㅋ. 처음 왔을 때 정말 어린 시인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ㅎㅎ 짧은 시간 동안 여러분과 시를 쓰고 공유해서 기뻤습니다. 저는 이 시가 청소년 방에 올리는 마지막 시가 되겠네요. 저는 이제 성인방으로 넘어갑니다. 한 달 후면 대학 입학이라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학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댓글목록
백은서님의 댓글

청소년 시방에서 까마득히 어린 후배로서 매년마다 성인이 되시는 선배들을 보아 옵니다. 아쉬운 것은 그분들의 훌륭한 시를 더 이상 청소년 시방에서 보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후배로서 부탁 한가지 드린다면 창작시방에 시를 올리시면서도 지금처럼 시에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몇년 후면 창작시방으로 옮겨갈 때가 있겠지요, 그 때 더욱 견고한 자신의 시를 쓰시는 건희님을 볼 수 있길빕니다.
건히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은서님, 저도 은서님처럼 시에 대한 열정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은서님 시 재밌게 읽고 있어요 ^^ 파이팅
박성우님의 댓글

보기 좋아요~
어디에서든 시에 대한 열정 잊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