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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되어 바라보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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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3회 작성일 16-07-02 03:01

본문

기대를 품고 간 하늘에는 나만이 있는게 아니었다 모두였다 
그들에게 빛은 가득했다. 찬란한 햇살의 온기가 느껴졌다

낮과 밤이 굴러갈 때마다 모두는 쌓이고 두꺼워져 빛을 받지 않는 층이 생겼고
난 더 더 위로 올라가길 빌었지만 그들은 날 끌어냈다
끌려가 내려오는 길에는 세상의 온통이 보였다.
빛을 잃은 사람들의 모임을

난 그 사이로 떨어지고 있다
투둑. 바닥을 치는 소리와 함께 난 분해되고 스며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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