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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3회 작성일 16-07-10 18:57

본문

좁은 창틀에 보이는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알루미늄 배트 소리

오늘의 고요와 평화가 내게는 울음으로 다가온다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어요.”라는 구절 때문인가

그저 내 안에 밀려오는 압박인가

내 마음의 비탄이 선명해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짓눌린 기분을 버티며 힘겹게 숨을 쉰다.

그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아픈 장면은

아직도 내 눈에 선명해 잠을 이룰 수 없다

깨져 있는 휴대전화 액정이 오늘은 가벼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높은 곳의 피뢰침이 오늘은 외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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