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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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다>
불이 났다 카더라
해진 밤 울상 진 하늘에
촛불을 집어올린
성난 바람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허겁지겁 숨을 불어 넣던데
강 건너 불구경이랴
언제든지 환영이라
두 발자국 물러나
얌전히 보고만 있다
얌전히 지긋이
구석 모퉁이 피어오르는 불씨는
눈치채지 못 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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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또르륵님의 댓글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는 것 같은
재미있는 시네요. 잘읽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