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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가버렸네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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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4회 작성일 16-06-01 11:31

본문

<훅 가버렸네>


아마 한겨울이었을 테지

눈덩이가 쌓인 곳이 집 밖만이 아니라서

쓸고 쓸고 한참을 쓸다 결국 주저앉았더라 하는데

잠결에 파고든 고함에 벌떡 일어나더니

잠 좀 한번 깊이 자보자는 충동에

방문이 아닌 웬 집 문을 나가려 했다는 것인데

한번 나가면 못 돌아오는 게 아닐까 싶어

문턱 아래 기웃거리다 결국 내려왔다는 것이고

어느새 겨울이 가고 봄이 와 있어

들뜬 마음 가슴 새 벚꽃잎 피우다

으레 꺾어져 버린 벚꽃잎

홧김에 연필을 꺾어버렸다는 것인데

동강 난 연필 사이 빼죽 튀어나온 연필심 

난무한 심사 다듬어 일기나 써보자 휘갈기다 

형편없는 글귀에 대신 시를 써봤단 얘긴데

그 시란 게 보통 재밌는 게 아니라서 

허구한 날 시만 쓴다는 거지

허구한 날 시를 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란 말이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8w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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