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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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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84회 작성일 16-06-13 20:18

본문

그리운 내일

   

                                                     백은서

 

 

 

 

내일이 그리워

정말로 그리워

지나가버린 내일이 정말 그리워

 

내일은 뭐할까

다음엔 뭐할까

지나가버린 고민들이 아련해, 희미해

 

내일이 그리워

달력을 보다 월요일이나 목요일이나 다를 게 없이

아무 상관없이 가방을 싸는 나를 봐

이젠 요일이 그리워

 

내일이 그리워

지나가 버린 어제가 아닌 정말로 다가올 내일이 그리워

머릿속으론 내일을 그려 보지만

왜 나는 그리워만 하는 걸까

 

아마도 난

꿈꾸는 법을 잃어버린 바보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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