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시작을 외치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네가 시작을 외치면 나는
끝에 한걸음 다가갈 수밖에 없다
외길 낭떠러지라는 것을 알면서도
돌아 내려가는 길을 알지 못한다
허연 구름조차 네 쪽을 달린다
내 길은 발 디딜 곳 없는 바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은 바다도 하늘과 만나고
끝없는 사막도 또다른 하늘과 만난다
그래도 하늘은 이어져 있는 것
네가 시작을 외치면 나는
끝에 한걸음 다가갈 수밖에 없다
추천0
댓글목록
사람이었네님의 댓글

제목이 '네가 시작을 외치면'여서
네가 시작을 외치면...나는 시를 쓰겠다
나는 떡을 썰겠다 나는 달리기를 하겠다ㅎㅎ 이런 느낌인줄 알았는데
진지한 시여서 깜짝 놀랐네요^^
죄송해요;; 괜한 말이었나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솔치님의 댓글의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댓글보고 빵 터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