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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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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82회 작성일 15-12-24 14:43

본문

시를 쓰고 싶은데

                                     백은서




시를 쓰고 싶은데 
난 어둠속에 있다.
희미해지는 초점 속에서 
번쩍 눈을 떠 보지만
이런,
시를 쓰고 싶은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 까막눈이 됐다.

이 암울한 기분을 글로 쓰려, 아픔을 딛고 나가자, 하니
어허,
종이와 펜이 보이지 않는다
머리를 굴려 외워 보려 하니
어떤 밟힌 듯 한 지렁이 한마리가 내 머릿 속에 들어와
꿈틀! 꿈틀 거리다
더 격렬하게 꿈틀 거리다
마침내...

시를 쓰고 싶은데 
머릿속에는 지렁이 밥을 먹는 친구가 살고 있다
사공이 많은 배가 어디까지 가더라, 노란 염증으로 가득 찬 배는 어디까지 갔을까?
마침내, 마침내, 머리는 하얗게 하얗게 물먹어 버렸다,
하지만, 난 어둠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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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일여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여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연까지는 어느 정도 어떤 내용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마지막 연에서 모호해지는 기분입니다.
머리를 굴려 외워보는데 방해하는 지렁이. 그걸 먹는 친구는 긍정적 존재로 볼 수도 있는데
지렁이 밥을 먹는 친구에 대해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관용어를 사용해 부정적 존재로 만듭니다.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노란 염증의 배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얀 것과 어둠이라는 색채 대비는 인상적입니다.
독자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다가가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위의 시에서 제가 생각하는 불친절한 부분은 친구에 대한 부분입니다. 2연에서 지렁이의 부정적 속성이 충분히 나왔지만
그 지렁이를 먹는 친구는 왜 부정적 존재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노란 염증을 만든 존재인 것은 추리가 가능하지만
노란 염증이라는 어휘 자체에도 부정성이 있지만 화자가 부정성으로 느끼는 이유를 모르면 조금 공감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전민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시를 쓰다가 한동안 시가 잘 쓰여지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데 그 때의 그 감정을 잘 표현한 시인 것 같네요. 제가 느낀거와 다른 생각으로 쓰신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저는 좋은 시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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