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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EE
운수 좋게도
운이 똥똥하게
찬 달을 마주봐
달은 왜이리
구멍이 큰건지
새하얀 달에
새까만 구멍
뽕 뽕 뽕
몇 개일까
손가락이 마디마디
꺾일수록
바람이
사무치는 것
내 애잔이다
슬퍼진
오줌싸개는
눈을 폭
가린다
엄마는
너 자니
으으응
자냐구
응,
그제서야
싸개는 네모에
들어가
잔을 채운다
눈 비비니
아침이다
나는 말이지
꿈을 꿨었다
꿨네
꾸고 있어
폭포수가
나를
집어삼키려
했던......
댓글목록
일여문님의 댓글

뭐랄까? 애매모호한 시네요.
뭐라고 평을 해야될지.....부분부분 독특하게 통통 튀는 개성 넘치는 문장도 있고 그 문장들이 오줌싸개라는 나이대에 맞는 진술들이라 좋기도 한데....
3연에서 나오는 갑작스러운 '애잔'이라는 것은 오줌 싸개의 것인지 화자의 것인지.....그리고 4연에 네모는 무엇이고 잔을 채운다는 것은 오줌싸개를 유아 정도로 상상했던 와중에 너무 당황스럽네요...
또 마지막 연에 화자가 말하는 꿈속에 폭포수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그리고 결정적으로 오줌싸개와 화자의 관계는...
시는 보통 작품 안에서 완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고민해주세요.
백은서님의 댓글

저는 네모를 방?, 잔을 채운다는 쉬.. 하는걸로 생각했어요~^^~ ㅎ
하지만 저는 제목과 1,2 연/ 3연 / 4,5연 간의 관련을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튼 생각해보게 하면서도 생각하는게 힘들지 않은 재밌는 시여요 잘 읽었습니다
전민석님의 댓글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ㅎㅎ 조금만 더 쉽게 쓰시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표현하는데 있어서 독특한 표현들이 있는 점 참 개성있고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