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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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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3회 작성일 24-03-27 06:53

본문

옛사랑 / 중3

 

 

우리의 봄은 색을 잃고

지나가는 계절 속에 흘러가네요

 

여기는 너무나 춥고 고독한데

거기는 따듯한가요

 

언젠가 같았던 우리의 시간은 이렇게 뒤틀리고

우리의 봄은 영원히 과거의 저편으로 넘어가네요

 

괜찮습니다

지금은 나의 계절이 색을 잃고

나의 세상이 춥디 추운 원색의 겨울이라 할지라도

이 시간도 시간에 따라 흘러가겠지요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그대도 잘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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