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대처(大處) ㅡ어딘가에서 방황하는 작은 자동차에게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마음의 대처(大處) ㅡ어딘가에서 방황하는 작은 자동차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3회 작성일 23-04-13 20:31

본문

살아갈 의지가 확실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순간에 힘 내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게 딱 떨어지게 할 필요도 없다.
 
나라는 도로 위의 수많은 마음의 신호에 있어...
빨간불이 켜지면 보고 나서 멈추면 된다.
초록불이 켜지면 보고 나서 가면 된다.
 
빨간불에 서있으며 초록불이 왜 켜지지 않는지 초조해하며 낙담할 필요는 없다. 그게 평생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초록불 아래에서 달리면서 빨간불이 언제 켜질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것 역시 평생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 속에서 어딘가로 갈 때는 달리다 멈추다를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행 상태에 관한 알고리즘은 무작위는 아니나, 그렇다고 우리가 알 수도 없다.
 
어쨌건 켜지고 꺼지는 건 순환한다. 멈춘 후에야만 달릴 수 있고, 달리는 중이어야만 멈출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다.
 
그것을 더욱 알아가며 살면 된다.
골똘히 알아가다 보면 어딘가로 가 있다.
 
그러다 준비가 될 때, 혹은 또다른 대처를 만났을 때, 또 떠나면 된다.

나라는 도로가 그리는, 광활한 삶의 평원 어딘가로...

​(2022. 04. 13.)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개월이 넘도록 썰렁했는데,
그래서 더욱 반갑네요.

"광활한 삶의 평원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봄날입니다.
싱그러운 봄비와 함께ᆢᆢᆢ

들찬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새 글을 확인하시고 매 글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심이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온 마음에 싱그러운 내 가득하신 선생님께 늘 오늘같이 따스한 봄날들만 이어지기를 빕니다.

Total 1,787건 7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07 문학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3-25
1606 문학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3-25
1605
발표 댓글+ 1
dodo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3-20
1604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03-19
1603
순환 댓글+ 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 03-18
1602
새 삷 댓글+ 1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1 03-17
1601
바다 댓글+ 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 03-13
1600
낙화유수 댓글+ 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2 03-03
1599
보라색 댓글+ 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1 03-03
1598
회환 댓글+ 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1 02-06
1597
저출산 댓글+ 1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 02-06
1596 노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1-02
1595
댓글+ 1
노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 12-29
1594 현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 10-25
1593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2 08-19
1592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2 08-16
1591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 08-14
1590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 08-12
1589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8-11
1588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2 08-11
1587 Jo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 08-10
1586
댓글+ 1
짧은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 06-20
1585
신월지구 댓글+ 1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 06-14
1584 다행이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2 05-16
1583 WJ7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5-11
1582
만춘(滿春) 댓글+ 1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 04-16
열람중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 04-13
1580 dodo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 02-06
1579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1 11-11
1578
아빠는... 댓글+ 1
다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 11-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