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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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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bettin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42회 작성일 17-04-18 23:53

본문

그대는 왜 저를 멀리만 하십니까.

제 안의 당신은
백야의 해 처럼
저를 밝혀주십니다만은
당신은 어째선지 멀어져만 갑니다
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어쩌면, 이유를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탐욕에 삼켜져 모른 체 하고 싶었던 것일는지.
바라옵건데 그대여 저의 그림자까지 보살펴 주세요
이 무리한 탐욕이, 어리석은 소유욕이
원흉이었음을
저는 모르고 싶습니다.

세간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뱉은 말은 도로 담을 수 없음은
잘도 알음직 하다만은
탐욕은 또다시 이성을 퇴색시켜
저를 늪 구렁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아, 그 모습은 정말 초라했습니다
정말 옹졸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어느 자리에 앉아
그 때의 쓰라림을 사색하는 제 모습은
과히 한심하게도 관조적입니다
미련이 남아 여전히도 구렁에 갇혀있으면서도
빠져 나오려는 일념은 전무하거니와
그 괴로움을 쥐어 짜여 한 편 글에 담아내려는
이 얼마나 추악한 현학입니까.

여쭙습니다.
한 때 진심어렸던 사랑이
탐욕으로 퇴색하고 잔망할 동안
바쳤던 제 비참한 노고에
마땅한 죗값을 치룰 수 있습니까?
죗값을 치르고서는
숭고한 사랑으로 구제 될 수 있겠습니까?



우울한 하루의 연속..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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