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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bettin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9회 작성일 17-04-26 18:17

본문

온 누리 파르란 청공을 흘러흘러
온풍을 삼키고 한파도 스치고
마침내 내리흘러 관에 깃들은
형형색색의 바람소리, 그 청아한 음색은
울리고 울리어 화음으로 어울려 
마디를 이루고 
마디는 얽히고 설키어,
끝끝내 자동차소리, 공사장소리
도시의 불협화음을 집어삼킨다.

그 바람소리는 나를 태워
시끄러운 세상을 박차고 올라
아득히 먼-
플루트와 나만의 섬으로 데려다 주었다.




소중한시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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