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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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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8회 작성일 17-06-04 19:53

본문

아가페

 

내가 만든 세상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사니

실로 가슴이 뭉클하다

 

그들이 만든 세상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고

서로가 서로의 적이 되니

땅에 그어지는 선마다 가슴이 찢어진다

 

누군가의 잘못이 명백하나

나의 산물이므로 사랑할 수밖에 없고

누군가의 아픔이 보이지만

나는 평등하기에 보듬어줄 수 없다

 

너희들을 만든 나이기에 사랑하고

나를 만든 너희들이기에 사랑한다

사랑하기에 방관자일수 밖에 없는

나를 믿지않아도 너희를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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