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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아이의 죽음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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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디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89회 작성일 15-09-16 18:5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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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아직

같이 모래집을 짓자

 

조물 조물 기댈 벽을 세우자

조개도 주워서 하얀 문을 만들자

아빠방 엄마방 형아방도 만들고

우리 아가방도 만들자

 

또, 또,

그늘을 들이자

그네도 세우고 미끄럼도 세우자

형아 축구공은 놀이방

엄마 아빠 푹신한 의자

 

기다려라 아직 아가야

같이 모래집을 짓자

 

강아지 집도 만들고

고양이 집도 만들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고모 집

모두 만들자

친구 집도 만들자

 

아가야 기다려라 아직

같이 모래집을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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