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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6회 작성일 17-07-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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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언저리 마다 
나는 그곳에 있죠 
그대를 둘러싸 
그댄 내 품 속에서 살죠 
나 없는 곳에 그대 있을 수 없고 
그대 가는 곳에 언제나 내가 있죠

먼 산 언저리 마다 
내가 보이는 당신 
손 한번 흔들 새 없이
지나쳐가는 그대 
나그네 
정신 없이 길을 달려가는 그대에게서
손 흔들어 주길 바라는 바보도 없을거에요

먼 산 언저리 마다 
나는 숨쉬고 있죠 
그대를 위해서 
오늘을 위해서 
먼 산 언저리마다 나를 본다면 
그대 내가 있다고 생각이라도 해주오 
내가 그댈 위해 숨쉬는 오늘이 헛되지 않도록 
헛되지 않도록
숨이라도 알아주오




송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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