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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가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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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성민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69회 작성일 17-08-15 22:11

본문

마음속에 커져버린
무언가 하나 때문에
나는 천천히 죽어간다

마음속을 차지한
무언가 하나 때문에
남들이 뭐라 위로하든
그 무언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누군가 힘내라고 말해봤자
이미 죽어가는데
무슨 힘이 나겠는가

이미 마음속 무언가 때문에
내 마음은 이미 죽어있다네
살릴 수도 없는 내 마음을
자네가 어찌 알겠는가

그 때의 따뜻하면서 차가웠던
내가 죽어가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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