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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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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6회 작성일 17-09-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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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의 밤




수학여행 
밤과 바다 
시끌벅적한 파도소리에
잠들었던 사람 깨우는 광란에 

밤하늘에 펼쳐진 음주의 노래 
왁자지껄 
그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

도시의 불빛 
그 안에서는 보지 못하던 
수백의 별 
그러나 잔 하나에 
수십의 별 
빛들을 세어가다 잠에 꼬르륵 
잠에 빠지고 마는 술잔들이었다

밤새 파도는
바다의 불빛들은 
시끌벅적 밤만 괴롭히고 

잔들에 세어지는 
아이들의 꿈은
도시에서는 보지 못하던 
각색 각음의 빛을 반짝이며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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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해인p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해인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든 하늘 아래 흥에 잔뜩 취했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 오랜만에 백은서님의 시를 읽으니 참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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