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할아버지와 담배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9.할아버지와 담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4회 작성일 18-01-09 15:31

본문

 

언제부터선가 할아버지는

이십몇 년 간 끊으셨다던 담배를
다시 태우기 시작하셨다

 

이제 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는 이모들의 핍박에도

입술보다 굵은 육미리 양담배를 입에 무시고

한참을 창밖만 내다 보곤 하셨다

 

어느 날 전화번호부를 정리해주겠냐며
내게 건내주신 할아버지의 수첩에는
빼곡히 빨간 줄 그어진 주인없는 이름들과
걸어도 받을 사람없는 번호들이 가득했고

 

담배 한 대에 한 명을 보내신
할아버지의 가슴에는
보름달만 한 구멍이 뚫려있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8건 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
네 이름 댓글+ 3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1 08-22
27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0 10-18
26
댓글+ 4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12-29
25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6-10
24
겨울 고백 댓글+ 2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03-10
23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5-13
22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2-27
21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5-05
20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1-07
19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2-04
18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09-07
17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1-03
16
헛된 바람 댓글+ 1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4-16
15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 08-08
14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 11-19
13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8-21
12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1-20
11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11-25
10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05-14
9
댓글+ 1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12-03
8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02-04
7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9-30
6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0-22
5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12-07
열람중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1-09
3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 01-04
2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1-12
1
14. 별똥별 댓글+ 1
오래전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2-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