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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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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7회 작성일 15-11-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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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두다리 바짝 다가왔다
다가온 강물은 햇볕이 되어 넘실거렸다.

견지대 하나를 들고
물살이 빠른 곳과 잔잔한 곳 사이에 미끼를 던진다.
쏘가리, 누치, 끄리들이 다니는 여울길에 견지대를 돌린다

미련한놈, 약삭빠른 얼굴들이 떠오른다
가져온 봉투에 물고기를 얼른 담는다

즐거움에 빠져 있다보면
억센 물살, 나긋나긋한 물살이 시계위 시침 분침을 돌린다
물살은 시침만한 것을 토해내더니만 이윽고 잠잠하다

강물은 잠잠한데
살아있다고 봉투위로 튀어오르는 걸 보니
영락없이 시침때기다.

즐거운 시간은 매운탕이 되어 끓는다.

매운탕을 먹은후의 강가를 바라본다
강물 절반은 목구녕 너머로 삼킨 것같다
하늘은 어두워졌다.

강물이 내 머리맡으로 흘러내렸다
아 ...어두워진 강가는 처연하다
지나쳐버린 물고기들이 드문드문 수면 위로 고개를 든다
물고기는 잡혀도 그리운 얼굴들은 잡히지 않는다

컴컴해진 밤바다, 강물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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