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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그믐(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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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난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18-07-11 21:58

본문

일월 그믐 그 눈꼬리 휘어진 날
가느다란 미소를 보여준 하늘
어두운 밤거리는 고독한 이들을 뱉어내고
감정의 늪에 빠진 아이는 그림자를 머금는다
무채색 창틀에 몸을 기대면
먼지 낀 뽀얀 유리창 사이로
저버린 꽃잎만이 흩날리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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