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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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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공고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11회 작성일 19-02-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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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공고생


내 나이 19살이다 
한 것도 없는데 내년이면 성인이다 
어릴 땐 그렇게 나이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불안감만이 앞선다 

청소년이었기에 가능했고 
청소년이었기에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었던 것들 
그 모든 것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히고 
사회로부터 날 지켜주던 방어막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난 아직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위로받고 싶고 
괜히 칭얼거리고 짓궂은 장난도 치고 싶다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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