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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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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정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40회 작성일 15-11-24 07:35

본문

판도라의 상자

                                              강정관(18)

 

 

 

엄마에게는 열지 못하는 상자가 있었다

 

나는 언제나 장난으로

엄마의 상자를 건들여 보았다

나의 장난에 상자가 덜컹거릴 때마다

엄마는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셨다

나는 그 웃음이 진심 인줄로만 알았다

 

엄마의 상자가 나의 장난으로

녹이 슬고 낡아졌을 때 쯤

상자 속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왜 상자를 열려고만 했을까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해서였을까

아니면 엄마의 웃음이 좋아서였을까

나의 장난은 엄마의 상자 속에 상처만 가득 담아줬을 뿐인데

나는 많이 늦은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나로 인해 자신의 아픔은

담을 공간이 없는 엄마에게

이제는 나의 상자를

엄마를 위해 열어 놓을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사람이었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람이었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나의 상자'를 열어 놓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ㅎㅎ
'나로 인해 자신의 아픔은 / 담을 공간이 없는 엄마에게'...공감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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