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바계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09회 작성일 19-12-23 23:49

본문

보이지 않는 곳

        바계피


사람들을 이끄는 것은 꽃이다.

사람들을 매혹시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은 꽃잎이다.


 이 꽃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먼저 세상에 나오는 것은 잎이다.

 잎들은 꽃이 세상에 나올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먼저 나온다.


 이 꽃과 잎을 잡아주고 있는 것은 줄기와 가지이다.

 꽃의 색과 어우러지며 사람들이 꽃을 잘 볼 수 있도록 잡아주고 있는 것은 줄기와 가지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야가 닿지 않논 곳에서

 꽃과 잎과 줄기와 가지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은

 뿌리이다.


 뿌리는 땅 속에,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묵묵히 자리잡아

 본인의 역할을 해낸다.


 다른 사람들이 꽃을 보며 감탄하고, 잎의 색을 보며 감탄하고, 줄기와 가지의 모양새에 감탄할 때

 뿌리는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한다.


 꽃과 잎과 줄기와 가지가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뿌리 덕분.

 뿌리가 없었다면 사람들이 국화꽃을 보며 웃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 감사해야 할 대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준 사람들.

추천1

댓글목록

Total 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