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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윤에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1회 작성일 21-03-31 14:56

본문

사람의 마음은

마른미역과 같다

처음에는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풀리지 않고

늘 딱딱하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마른미역과도 같아

한 번 풀어지면

끝도없어 부풀고

말랑말랑해진다


이별이 어려운 이유도 이와 같다

한 번 부풀린 미역을

다시 굳힐 수 없는 것처럼

한 번 부푼 마음을 다시 돌려두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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