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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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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21-08-25 08:46

본문

사과가 빠알갛게 익으면

그것은 가을이 왔다는 것.


다른 과일들도 다 보이는데

딱 한 과일만 보여.


너를 볼 때마다

난 더욱 더 빠알갛게 익어가지.


하지만 열심히 다가가도 겨울이 오면

너는 나한테서 사라져버리지.


하지만 괜찮아.


다시 가을이 와서 

사과가 빠알갛게 익으면


다시 도전해봐야지.


그렇게 익은 사과가 멋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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