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소리 /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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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달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0회 작성일 22-03-24 23:47본문
<발소리>
차박차박.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발소리.
달이 구름사이로 숨바꼭질 할 저녁,
까맣고 쓸쓸한 다리에서
조그만하고 검은 발바닥으로
차박차박.
밤하늘이 비치는 맑은 눈동자에
좁쌀만한 이슬이 맺어진다.
싸늘한 흙더미에도 아랑곳 않고 무릎굽혀 기다린다.
부드럽게 잘 가꾼 하얀 털이 먼지 투성이가 되는 것도 모른채.
하염없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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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간결한 문장에 표현의 기법이 돋보입니다.
종달새님의 댓글의 댓글
종달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