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만이 내려다보이는 도원(桃園)에 오르다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포만이 내려다보이는 도원(桃園)에 오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1회 작성일 22-11-11 22:37

본문

2022. 05. 13. 


아이들과 함께 가포만이 내려다보이는 도원(桃園)에 오르다. 


나라는 아이들이 필요하고 아이들은 나라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나는 몸을 묶고 그 사이의 부교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떠 있지만 붙어있는 그런 부교

파도가 치면 온몸이 젖기를 일쑤가 몇 년


하여간 교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학교 뒷산 꼭대기의 초록빛은 누가 만드나

그리하여 어느 한 날 아이들과 함께 그저 올랐다


그곳 속에 어리기에 또렷한 우리가 있다

너희를 위해 살고 있다!
우리의 삶다운 삶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우리 다음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싸우고 있다!
사람을 섬기며 살고 싶다는 어린 마음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무너지는 가슴을 많이도 부여잡았다.

봄의 도원이 푸른 이유가 무엇이던가?
채 익지도 않은 복숭아들이 비탈을 담대히 감내하며 오직 묵묵히 자신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기다림 앞에 온 마음으로 흐느낀다.

혹 흐느낌을 듣고 그들 중 하나라도 떨어질까

누군가 설익은 복숭아나마 서리해버릴까


차마 소리내어 울지는 못하고

진 비탈 위에서 희묽은 하늘을 지그시 바라보며

좁다란 가슴팍만 다시금···

다시금 퍽퍽댈 뿐이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봅니다.

청소년이 이렇게도 어른스러운 시심을 간직하고 있었다니ᆢᆢᆢ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Total 1,586건 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5 3 07-07
열람중 들찬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1 11-11
1584
아빠는... 댓글+ 1
다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11-08
1583 다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1 11-03
1582
그의 한마디 댓글+ 1
다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11-02
1581
부산에서 댓글+ 1
낭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8-27
1580 와글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 06-11
1579
별똥별 댓글+ 1
이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 05-15
1578
거름 댓글+ 1
지해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 04-17
1577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 04-05
1576
빗길 댓글+ 1
지해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2 03-27
1575
6일차 햄버거 댓글+ 1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1 03-25
1574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1 03-25
1573 종달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1 03-24
1572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1 03-21
1571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1 03-19
1570
가장자리 댓글+ 2
백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 02-08
1569
분광기 댓글+ 2
소망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1 01-09
1568 바보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10-29
1567 바보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10-29
1566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10-17
1565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10-05
1564
1일차 눈높이 댓글+ 2
초딩상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10-01
1563 남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9-26
1562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8-30
1561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8-28
1560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08-25
1559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8-25
1558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8-18
1557 po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8-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