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을 마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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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로구나
거대함을 내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앞에, 아니 뒤에
어딘가로 흘러가는 불빛 따위에
몸을 드러 눕히고
별자리를 보며
밤하늘을 산책해야지
저기, 저기가 내 손 놓다 못하여 놓친
내 동반자 자리였던가
그이가 누구던 나의 머릿속 환상이더냐
거닐던 발걸음이 다시 다-시
내 옆 침낭 위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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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몸을 드러 눕히고
별자리를 보"는 듯합니다.